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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 쌀국수로 유명한 포킴

by FoodieBoy 2023. 3. 31.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위치했던 포킴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위치했던 포킴. 쌀국수로 유명한 집이었다. 1층에는 카페 챌시, 2층에는 포킴, 3층과 4층에는 일식집 미타키가 있었다. 지금은 전부 없어지고 우디크라는 가구 브렌드의 쇼룸이 건물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엔틱한 분위기의 포킴. 달맞이에 자리잡기 이전에는 해운대 스펀지 건물에서 영업을 하다가 스펀지 건물이 없어지면서 달맞이로 옮겼던 것 같다. 옛 스펀지 건물은 지금 해운대 센트럴푸르지오아파트 자리다.

 

 

 

해운대 바다가 보이는 포킴의 뷰.

 

 

 

 

2015년에 방문했던 기록인데 지금으로부터 7년전이지만, 가격대가 제법 높았다. 메뉴판을 보니 이 때 쌀국수 가격이 1만원대다. 그래도 맛이 좋아 아직도 이 집의 쌀국수를 최고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예쁘게 썬 무절임. 새콤달콤한게 입맛도 돌고 그냥 먹기에도 좋았다.

 

 

 

 

퍼보.

 

 

 

숙주를 따로 내어준다. 뒤에 넣어줘야 숙주의 아삭한 식감이 오랫동안 살아 있어 따로 내어주나보다.

 

 

 

퍼보에 숙주를 올리고 청양고추도 함께 올려줬다. 그릇은 까만색이지만, 전체적으로 하얀색을 띄는 음식인데 포인트로 파란 청양고추를 올려주니 전체적으로 살아난다. 고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따로 요청하면 줬던 것 같다. 당시만하더라도 고수를 즐기지 않았기에 요청하진 않았는데, 이후로 고수를 자주 접하면서 점점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쌀국수지만 면발의 탄력이 좋았다. 아삭한 숙주와 보들보들한 쌀국수의 식감이 절 어울린다. 구수한 국물에 향신료 향도 적절한 게 매력있다.

 

 

 

 

불향이 솔솔 올라오던 껌수온.

 

 

 

 

고기에 달콤한 양념이 잘 베어있다. 밥은 장립형의 안남미를 사용하던데 현지의 그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요즘 물가 상승률이 장난 아니다. 밥 한끼에 기본 1만원이니 외식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은 우리 소비자들의 지갑을 닫게 만들고, 값비싼 물가에 외식은 쉽지않다. 물론 아닌 사람들도 많더라.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동남아시아 음식의 가격에 대한 의문이 든다. 원가에 대해 디테일하게 계산해보지는 않았지만, 높은 쌀국수 가격은 라멘만큼이나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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