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디부산

구포 수향가, 한정식집이지만 단골이 추천하는 해물탕

by FoodieBoy 2023. 3. 10.

"구포 수향가, 한정식집이지만 해물탕이 맛난 밥집"

구포 수향가 해물탕

구포에 사는 지인을 만나 방문했던 수향가. 규모가 제법 큰 한정식집이던데 지인은 해물탕이 유명하다며 추천을 해주더라.

 

 

 

 

수향가 해물탕

부산에서 해물탕은 수정동 고관해물탕, 연산동 연산낙지해물탕, 사직동 안양해물탕이 유명한데 사직동 안양해물탕은 없어져서 이젠 고관해물탕, 연산낙지해물탕만 남았다. 그렇다고 해물탕 집이 없는 건 아니다. 동네마다 한두곳 정도는 있더라. 다만 해물탕의 조개, 꽃게, 새우 등 껍질을 벗겨내고 나면 실제 먹을거리는 많지 않을뿐더러, 오징어, 낙지 같은 해물도 익으면 사이즈가 줄어드니 가격대비 양이 많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낙지젓갈. 이건 완전 술도둑이더라. 둘이서 이걸로 소주 두병은 마셨으니...

 

 

 

 

오징어무침. 새콤한 양념이 역시나 술안주다.

 

 

 

 

야채전. 호박과 당근 등으로 부친 전인데 단호박의 달콤한 맛이 가장 진했다.

 

 

 

 

낙지는 살아있는 놈으로 볼에 따로 한 마리 담아준다.

 

 

 

 

꽃게, 새우, 가리비, 키조개, 백합조개, 오징어, 명태알과 정소 등 해물 외에 청경채, 애호박, 팽이버섯같은 야채가 들어 있다.

 

 

 

 

이렇게 끓을 때 낙지를 잘라서 넣어준다. 낙지는 오래 익히면 질겨지니 몸통을 제외하고 다리는 제빨리 먹어준다. 얼큰하고 시원한 해물탕을 안주로 소주를 얼마나 들어켰는지, 둘이서 수향가에서 1차로 6병을 마시고 2차는 가지도 못했네. 볶음밥도 먹었는데 사진도 없다. 해물탕 중짜 사이즈에 3만원이었으니 가성비도 좋더라.

 

 

 

 

 

댓글